TV/연예
[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개그맨 김지호가 정극에 도전한다.
22일 KBS에 따르면 김지호가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에서 큰미래(최명길)를 쫓는 의문의 남자 블랙맨으로 출연한다.
블랙맨은 큰미래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과거로 돌아온 큰미래의 뒤를 쫓으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극의 비밀과 반전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21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 3회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낸 김지호는 4회부터 본격 등장한다.
김지호의 출연은 제작진의 적극 추천으로 성사됐다. 제작진이 블랙맨의 캐스팅을 두고, 유머러스하면서도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이끌어나갈 인물을 찾기 위해 고심하던 중 '개그콘서트'에서 활약중인 김지호에게 출연을 제안한 것.
제작진에 따르면 김지호 역시 기쁜 마음으로 '미래의 선택' 출연에 선뜻 응했다. 그의 빡빡한 스케줄로 출연이 불발될 뻔도 했지만, 직접 나서서 촬영 일정까지 조정해준 제작진 덕분에 출연이 성사됐다는 후문.
김지호의 첫 촬영은 지난 20일 경기도 분당에서 진행됐다. 김지호는 수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으로 등장, 함께 호흡을 맞추게된 배우 최명길에게 먼저 다가가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현장 스태프들과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촬영을 시작했다.
특히 웃음을 자아내는 연기와 함께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모습을 모두 표현해야하는 쉽지 않은 역할에도 김지호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준비로 현장을 압도했다. 또 그는 매 장면마다 색다른 몸짓과 표정을 제안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표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지호는 제작진을 통해 "드라마는 처음이라 많이 걱정도 되고 긴장도 했지만,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모두 잘 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꼭 경험해보고 싶은 분야였던 만큼 소중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과 '미래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정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에넥스텔레콤은 "김지호는 첫 등장부터 강렬한 느낌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최명길과의 만남을 통해 스토리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려줄 블랙맨 김지호의 등장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지호가 합류하는 '미래의 선택'은 22일 밤 10시 방송된다.
['미래의 선택' 김지호. 사진 = 에넥스텔레콤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