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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브라이언 프라이스 신시내티 투수코치가 새 감독으로 승격됐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프라이스 투수코치가 팀의 새로운 감독을 맡게 됐고, 23일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에서 탈락한 뒤 사임한 더스티 베이커를 대신해 신시내티의 지휘봉을 잡은 프라이스 감독은 지난 4시즌 동안 신시내티 투수 코치를 역임했다. 이전에도 시애틀 매리너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코치를 지냈다.
올해 신시내티 투수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팀 방어율 4위(3.38)를 기록했다. 또한 팀 탈삼진 1296개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프라이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주 면접을 통해 구단으로부터 최종 합격을 통보를 받았다.
선수 시절 기록은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마이너 리그에서만 90경기에 등판해 31승 1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로 평범한 기록만 남겼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투수코치로 능력을 인정받은 끝에 감독 자리에 앉게 됐다. 투수코치가 감독으로 승격한 사례는 존 패럴 보스턴 감독과 버드 블랙 샌디에이고 감독에 이어 프라이스가 3번째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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