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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국민들이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한국갤럽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5명에게 쇼트트랙의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대표로 출전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61%가 ‘이해할 수 있는 일’, 25%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답해 안 선수의 귀화를 우호적으로 보는 국민이 더 많았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안 선수의 귀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일로 보는 견해는 여성(53%)보다 남성(69%)에서 많았고, 저연령일수록 ‘이해할 수 있다’는 응답이 많아 40대 이하에서는 그 비율이 70%를 넘었으며
60세 이상에서만 ‘이해할 수 없다’(42%)가 ‘이해할 수 있다’(30%)보다 많았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이것이 한국인의 영예인지, 러시아인의 영예라고 보는지 물은 결과 ‘한국인의 영예’ 44%, ‘러시아인의 영예’ 37%로 양분됐으며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우리 선수가 외국으로 귀화하는 것과는 반대로 올해 축구대표팀에는 에닝요(브라질)를 귀화시켜 합류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렇게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켜 국가대표로 출전시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좋게 본다’가 49%, ‘좋지 않게 본다’ 41%로 긍정 의견이 더 많았다.
[안현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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