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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상속자들' 속 어른들 로맨스가 흥미롭다.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극본 김은숙/연출 강신효)가 10대들의 하이틴 로맨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어른들의 로맨스 역시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김남윤(정동환), 한기애(김성령), 정지숙(박준금)은 전형적인 삼각관계다. 한기애는 김탄(이민호)의 친엄마이자 김남윤과 함께 살고 있는 안주인이지만 아직 호적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정지숙은 김탄의 호적상 어머니.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콤플렉스와 함께 자신의 남편과 그의 동거녀를 바라보며 한껏 날이 서있는 인물이다.
김남윤을 하이에 두고 한기애와 정지숙의 신경전은 팽팽하다. 사실 한 남자의 마음을 얻는 것보다도 제국그룹을 거머쥐는 것이 그들의 관심사지만 세 사람이 선보이는 긴장감 넘치는 로맨스는 그룹 윗선들의 알듯 모를듯한 경영권 다툼과 로맨스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드러낸다.
유라헬(김지원)의 엄마 이에스더(윤손하)와 최영도(김우빈) 아버지 최동욱(최진호), 윤찬영(강민혁) 아버지 윤재호(최원영) 역시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를 드러냈다. 이에스더가 최동욱과 재혼을 약속한 가운데 윤재호와의 과거 사연이 있음이 암시 되면서 세 사람의 이후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3일 방송된 5회에서는 윤재호가 이에스더에게 기습키스를 해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김원(최진혁)과 전현주(임주은) 관계 역시 주목 받고 있다. 김원은 제국그룹 사장이자 김탄의 형. 6살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새엄마를 만난 것도 모자라 아버지가 다른 여자를 집안에 끌어들이자 삐뚤어진 성격을 갖게 됐다. 일에 있어서는 완벽을 추구하지만 증오와 미움으로 가득찬 인물. 그런 김원에게 멘토이자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 전현주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10대와 중년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상속자들'은 차은상(박신혜), 김탄, 최영도, 이보나(크리스탈), 윤찬영 등이 보여주는 10대 로맨스 뿐만 아니라 성인, 중년들의 러브라인 역시 추가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상속자들' 어른 로맨스. 사진 = SBS '상속자들'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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