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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돈 매팅리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LA 다저스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매팅리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다저스를 이끌 것이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매팅리가 내년에도 함께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는 스탠 카스텐 다저스 사장의 발언을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애틀랜타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한 뒤 내년 시즌에 대한 옵션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임덕은 싫다"며 옵션이 아닌 장기 계약을 요구해 구단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다음날 매팅리 감독의 오른팔과 다름없는 트레이 힐먼 벤치코치가 해임되면서 양 측이 대립각을 세웠다. 벤치코치는 한국프로야구의 수석코치와 같은 역할로 보면 된다. 국내에서도 감독을 압박하는 카드로 수석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거나 2군행을 조치하기도 한다. 매팅리 감독도 해임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이 내년 시즌 팀을 이끄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단 카스텐 사장도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매팅리 감독 해임은) 넌센스다"라고 잘라 말했다.
매팅리 감독의 에이전트인 레이 셜티는 "매팅리 감독이 아직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다저스를 이끄는 것을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스텐 사장도 "좋은 결말이 있기를 바란다"며 내년 시즌 함께 하자는 뜻을 전했다.
지난 2011년 다저스와 3년 계약을 맺은 매팅리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92승70패로 팀을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공을 인정받아 내년 시즌에 대한 옵션을 보장받았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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