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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탤런트 조형기와 이수나가 한 때 ‘홈쇼핑 중독’에 빠졌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국민참여재판 버라이어티 ‘TV로펌 법대법’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조형기와 이수나는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과거 홈쇼핑 중독이었음을 밝혔다.
먼저 이수나는 “한 때 집에 가만히 누워있으면서 카드를 300만원을 쓴 적이 있다”며 “시장이나 백화점에 가려고 꾸미는 게 싫어서 홈쇼핑 중독이었다”고 밝혔다. 또 “게다가 당시 조울증 때문에 절제가 쉽지 않았고, (홈쇼핑 방송을 보면) 빨리 사고 싶고, 안 사면 숨넘어갈 것 같고, 놓치면 분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수나는 “택배가 도착한 후에 포장도 풀어보지도 않은 채 켜켜이 쌓여 있는 것을 알았다”며 “(홈쇼핑 중독을) 끊은지 몇 달 안됐다”고 전했다.
이수나에 이어 조형기도 “1년 반 정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는데, 당시 집에 들어오면 아무도 없고 헛헛했다”며 홈쇼핑에 푹 빠졌음을 고백했다.
특히 조형기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청소도구였다. “혼자 살다 보니 청소가 중요했다. 보통 남자들은 엎드려서 걸레질을 하기 힘든데 홈쇼핑에서 소개하는 대걸레를 보니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주문한 제품들이 도착했을까봐 집에 일찍 들어갔었다”고 말했다.
이에 쇼핑호스트 출신인 신재은은 “홈쇼핑 방송은 구매 계층이 누구인지에 따라 멘트가 바뀐다”며 “50대 중년 남자가 대상이라면 ‘집에서 부인 없이 청소하기 힘드시죠?’라고 한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TV로펌 법대법’에서는 은행 신용대출이자 낮추는 방법과 분실한 카드로 결제된 금액 등 국내 최고 변호사군단이 ‘빚 안 갚는 법’을 주제로 다양한 법률필살기를 공개한다.
[조형기-이수나. 사진 = TV조선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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