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5년 만의 한국시리즈. 설욕의 무대가 될 것인가.
두산의 '기계곰' 김현수가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김현수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의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경기 전 "기분은 똑같다"고 무덤덤한 표정을 지은 김현수는 "1차전 승리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은 2연승하고 4연패한 적도 있다"라면서 "한국시리즈에서는 흐름을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지난 2007년 SK를 상대로 1,2차전을 모두 승리했음에도 내리 4연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현수는 지난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 외에도 홍성흔도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두산은 김현수의 공백 속에서도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현수는 "내가 경기에 나가든 그렇지 않든 팀 동료들이 잘 해서 이기면 기분이 좋다. 우리 팀은 잘 하는 선수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플러스 요인이 된다"라고 팀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라인업을 원대 복귀시켰다. 김현수를 비롯해 홍성흔도 5번 지명타자에 포진했고 대구구장에 강한 면모를 보인 베테랑 유격수 손시헌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김현수는 "나를 포함해서 벤치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얼마나 잘 치느냐가 변수다"라고 전망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느라 누적된 피로도가 상당하다.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낸 것이 다행이었다. 그러나 김현수는 "우리도 3일 동안 휴식을 취했지만 그만큼 삼성도 빨리 준비했다"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국시리즈는 피로도가 쌓이는 게 확실히 다르다"고 털어 놓은 김현수는 "플레이오프 3경기보다 한국시리즈 1경기 치르는 게 훨씬 힘들다"라고 같은 포스트시즌 경기라도 한국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름을 강조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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