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2013 F1 그랑프리 시즌 16차전 인도 그랑프리가 막을 올린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지는 F1 시즌 16번째 대회 인도 그랑프리는 싱가포르-한국-일본-인도-아부다비로 이어지는 '아시아 시리즈'의 네 번째 대회다. 인도 그랑프리는 수도 뉴델리 인근 그레이트 노이다의 부다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인도 그랑프리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은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의 성적에 모아져 있다. 만일 페텔이 인도 그랑프리에서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자동적으로 2013 시즌 F1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기 때문이다.
페텔은 지난 8월 벨기에 대회 이후 코리아 그랑프리를 포함, 일본 대회까지 5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 두 차례 인도 그랑프리에서도 모두 우승을 차지해 월드 챔피언 등극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페텔의 챔피언 등극 여부와 함께 알론소-라이코넨-해밀튼의 2위 그룹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207포인트로 2위 사수를 노리고 있고,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177포인트),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튼(161포인트)이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인도 그랑프리는 2011년 F1 측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개최 결정 이후 뉴델리 인근 그레이트 노이다에 서킷이 만들어졌는데, 완공 시한이 늦춰지며 결국 인도 그랑프리 개막 10일 전에야 공식 개장됐다.
인도 그랑프리가 열리는 부다 서킷은 고저차의 변화가 심한 편이고, 중고속 코너 구간이 매우 독특하다. 그리고 2~3곳의 분명한 추월 포인트가 존재하지만 막상 추월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부다 서킷은 페텔의 독무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페텔은 2011년, 2012년 모두 폴 포지션에 이은 우승을 차지했다. 서킷 자체가 타이어, 엔진, 브레이크에 심한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폴 포지션을 차지하면 쉽게 역전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는 곳이다.
한편 현지 시각으로 27일 오후 3시에 열리는 2013 인도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는 MBC와 SBS-ESPN에서 10월 28일에 각각 중계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바스티안 페텔. 사진 = LAT Photographics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