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G가 KCC를 꺾고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92-87로 승리했다. 4승 2패가 된 LG는 공동 5위였던 KCC를 내려앉히고 부산 KT와 함께 4위가 됐다.
1쿼터를 25-23으로 앞선 채 마친 LG는 2쿼터 시작부터 박경상과 김효범이 서로에게 어시스트를 올리며 3점슛 하나씩을 성공시킨 KCC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페이스를 회복하며 46-45의 근소한 리드로 2쿼터를 끝냈다.
LG에서는 데이본 제퍼슨이 16득점 4리바운드로 전반 최고의 활약을 했고, 문태종도 10득점 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KCC에서는 타일러 윌커슨이 골밑을 지배하며 12득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3쿼터에서도 2점을 더 앞서며 70-67로 4쿼터를 맞이했다. 강병현의 3점슛과 윌커슨의 2득점이 더해진 KCC에 역전을 허용한 LG는 김시래가 득점에 가세하며 동점을 만든 뒤 3분 30초를 남기고 기승호의 3점슛, 문태종, 유병훈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1분을 남기고 제퍼슨의 덩크와 유병훈의 2득점이 보태진 LG는 89-8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제퍼슨은 29득점 7리바운드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고, 문태종-김시래-기승호가 47점을 합작했다.
KCC는 윌커슨이 27득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강병현이 20득점, 김효범이 18득점으로 화력을 보여줬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CC는 3승 3패가 되며 6위로 추락했다.
한편 고양에서 벌어진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는 SK가 67-62로 승리했다. SK는 4승 1패로 원주 동부,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데이본 제퍼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