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 '투혼의 주루' 오재원, 햄스트링 부상 교체 '불운'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오재원이 투혼의 주루를 선보이다 결국 교체되고 말았다.

오재원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홍성흔의 좌월 솔로포로 두산이 1-3으로 추격한 7회말 우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손시헌이 우전 안타를 쳤고 오재원이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에 고통을 느끼고 부여 잡으며 겨우 득점한 오재원은 득점 후 그라운드에 쓰러 졌고 결국 업혀서 덕아웃에 들어가고 말았다.

두산은 8회초 수비에 들어가자 오재원 대신 허경민을 투입했다. 허경민은 3루수로 들어갔고 3루수를 맡던 김재호는 2루로 옮겼다.

두산 관계자는 "오재원이 왼쪽 허벅지 뒷 근육 통증(햄스트링)으로 물러났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며 상태를 관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산 오재원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삼성 경기 7회초 1사 2루에서 손시헌의 안타에 홈을 밟고 왼쪽다리 허벅지 근육경련에 괴로워하고 있다. 두산은 손시헌의 1타점에 3-2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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