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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결혼의 여신'의 남상미와 이상우가 재회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마지막회에서는 모든 인물들의 갈등이 풀리고 예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지혜(남상미)는 홍혜정(이태란)을 만났다. 혜정은 지혜에게 신영그룹에서 있었던 일은 모두 함구해야한다는 각서를 쓰도록 부탁했다. 지혜는 기꺼이 각서에 사인을 하고 혜정과 아름답게 헤어졌다.
송지선(조민수)은 미국으로 떠났다. 시댁 식구들을 비롯한 지선의 가족들은 모두 지선을 배웅했다. 권은희(장영남)와 노승수(장현성) 부부도 다시 평화로운 일상에 접어들었다. 은희를 좋아하던 최필호(곽희성)는 마지막으로 은희에게 마음을 고백한 후 미국으로 떠났다.
1년 후 지혜는 네 여자들의 결혼 이야기를 담은 '결혼의 여신'이라는 책을 내며 작가로 활동했다. 어느 날 지혜의 책 사인회에 강태욱(김지훈)이 나타나며 두 사람은 재회했다. 태욱은 지혜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고백했지만 지혜는 그 마음을 거절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미래를 축복하며 헤어졌다.
이정숙(윤소정)은 병 보석으로 감옥에서 나왔고 나오자마자 지혜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아들과 이혼한 지혜에게 폭언을 퍼붓고 그가 쓴 '결혼의 여신'이라는 책에 자기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 지혜는 정숙에게 치를 떨며 전화번호를 바꾸고 친구가 살고 있는 제주도로 떠났다.
김현우(이상우)는 귀국하자마자 지혜를 찾았다. 하지만 지혜가 번호를 바꾸고 잠적했기 때문에 찾을 수 없었다. 현우는 지혜와 처음 만났던 장소인 제주도로 갔고 그곳에서 올레길을 걷고 있는 지혜와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올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결혼의 여신'은 네 남녀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결혼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묻는 작품이었다. 서로 다른 문제로 결혼 생활에 위기를 겪는 네 남녀가 갈등과 화합하는 과정을 통해 결혼의 현실적이고도 진정한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종영했다.
['결혼의 여신' 마지막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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