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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의 괴력투를 앞세운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쿠텐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클리넥스스타디움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재팬시리즈 4차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26일) 1차전 패배를 설욕한 라쿠텐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라쿠텐 선발 다나카는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홈런 포함 3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무려 12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1 완봉)이다.
다나카와 요미우리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라쿠텐이 선취점에 성공했다. 6회말 오카지마 타케로의 안타, 후지타 가즈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긴지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는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7회말에는 2사 후 히지리사와 료와 오카지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후지타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요미우리는 8회초 1사 후 데라우치 다카유키가 다나카의 초구 141km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후 단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여야 했다.
요미우리 선발 스가노는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풀타임 첫해인 올해 정규시즌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수퍼 루키'의 면모를 보였던 스가노였지만 다나카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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