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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918년 이후 95년 만에 홈 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기쁨을 누렸다.
양 팀은 나란히 2회 득점 찬스를 놓쳤다. 세인트루이스는 무사 1, 2루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으며 보스턴 역시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못했다.
보스턴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안타와 데이비드 오티즈의 고의사구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마이크 나폴리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쟈니 곰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이날 전까지 이번 시리즈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한 쉐인 빅토리노.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와 만난 빅토리노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패스트볼을 통타, 그린몬스터 상단을 맞히는 적시타를 때렸다. 그 사이 3루 주자와 2루 주자는 물론이고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으며 3타점 싹쓸이가 됐다.
보스턴은 4회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스티븐 드류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아웃 이후 나폴리와 빅토리노의 적시타가 터지며 6-0까지 달아났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존 래키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틀어 막으며 우승을 일궈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빅토리노는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6차전에서 결승 3타점 2루타에 이어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래키는 각기 다른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승리투수란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선수가 됐다. 래키는 애너하임 에인절스 시절인 2002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6⅔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
마무리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9회 등판해 1이닝을 깔끔히 막으며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승승장구하던 마이클 와카가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2011년 이후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무산됐다.
[빅토리노의 3타점 싹쓸이 적시타 때 주자들이 홈을 밟은 모습.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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