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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곽도원이 돌아가신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곽도원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전문금융인 출신 미스터리한 부원장 강현태 역으로 열연했다. 극 초반 성원대학교 병원을 돈으로 움직이려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점점 개과천선하는 변화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가 소아외과를 영리로 전환하려는 목적이 돈이 아닌 아들의 수술이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가 ‘굿 닥터’에서 보여준 부성애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실제로 곽도원에게는 남다른 가족애가 있다. 곽도원은 지난 7월 진행된 ‘굿 닥터’ 제작발표회에서 “살아계실 적 부모님이 장애를 앓아 더 깊이 공감하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곽도원은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지체 장애를 갖고 계셨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다리가 불편하셨다. 특히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7년 간 치매를 앓으셨다”며 “장애인들이 작품을 보면서 부족하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작은 용기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굿 닥터’를 성공적으로 끝난 후 곽도원은 같은 마음이었다. 곽도원은 “내가 드라마를 하는 이유는 오직 부모님, 혹은 우리 동네에서 일하시는 노인 분들을 위해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드라마보다 영화 촬영이 훨씬 편하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드라마를 하는 건 동네에서 장사하시는 어머니, 아버지들이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어머님이 살아계실 때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시면 항상 TV를 틀어놓으시고 드마라를 보셨다. 그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어머니가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당신에겐 드라마를 보는 그 시간이 정말 편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이 모두 살아계실 때 효도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슬프고 속상하다. 지금은 먹을 걱정 없이, 돈 걱정없이 살고 있는데 가끔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 ‘이게 내가 누려도 될 호사인가’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왜 두분 다 살아계셨을 때 드라마나 영화를 하지 못했을까 후회스럽다”고 말하며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를 회상했다.
“타임머신이 발명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슬프게 털어놓은 곽도원은 앞으로 꾸준하게 쉬지않고 드라마, 영화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곽도원은 11월 말부터 영화 ‘타짜2’ 촬영에 돌입한다. 12월에는 영화 ‘변호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곽도원.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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