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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야말로 키스 대란이다.
10월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 8회와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12회에서는 각기 다른 키스신이 엔딩 장면에 등장했다.
이날 '상속자들'에서는 김탄(이민호)이 차은상(박신혜)에게 기습 키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비밀'에서는 조민혁(지성)이 강유정(황정음)에게 강제로 키스한 뒤 다시 함께 입을 맞췄다.
'상속자들'과 '비밀'은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키스를 나눴다. 이들의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각각 풋풋하면서도 거칠거나, 슬프면서도 농도 짙은 키스가 이뤄졌다.
'상속자들'에서는 최영도(김우빈)의 전화를 받으려 하는 차은상을 말리던 김탄이 입막음 키스를 퍼부었다.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로맨스가 급진전 되는 순간이었다.
'비밀'에서는 상처 받은 강유정을 집으로 데려다준 조민혁이 강제로 키스하는 모습이 수위 높게 그려졌다. 하지만 키스를 퍼붓는 조민혁을 거부하던 강유정은 이내 눈물을 흘리며 조민혁과 키스를 했다.
같은 시각 '상속자들', '비밀' 모두 엔딩 장면에서 키스신으로 맞불을 놨다. 이야기 전개와 이들의 상황은 달랐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키스신은 그야말로 키스 대란이 아닐 수 없었다.
['상속자들' 이민호 박신혜 키스신(왼쪽), '비밀' 지성, 황정음 키스신. 사진 = SBS '상속자들', KBS 2TV '비밀'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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