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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개그맨 박명수의 '오동도 사건'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명수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동도 사건' 외에는 없다. 가요 100년사에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언급한 '오동도 사건'은 과거 그가 3집 앨범 타이틀곡 '바람의 아들'로 MBC 음악 방송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던 때를 말하는 것.
여수 오동도에서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무대에서 박명수는 달타냥을 연상케 하는 망토와 칼을 착용하고 '바람의 아들'을 열창했다. 하지만 컴백 무대에 긴장한 그는 곡 초반부터 불안한 음정으로 노래 부르더니 고음부에서 음이탈을 했다.
당황한 박명수는 상황을 모면하고자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겼지만, 컴백 무대였던 탓에 그의 노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무대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게 됐다.
['오동도 사건'을 언급한 박명수. 사진 = KBS 2TV, MBC 방송화면 캡처]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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