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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신 중인 배우 장영남이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쑥쑥이'(태명)에게 돌렸다.
1일 오후 7시 2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50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장영남은 눈물을 글썽이며 "가슴이 저릿저릿하네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상 받을 때 울지 말라고. 촌스럽다고. 그런데 슬프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님이 정말 뛰어난 감독님이신데 상을 못 받으셔서 속상했어요. 뛰어난 감독님 덕분에 제가 수상을 하게 된 것 같고요.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임신 4개월차인 장영남은 "엄마 역할을 많이 했는데, 하늘에서 내려준 쑥쑥이가 복덩이인가 봅니다"라며 "거짓말 하지 않는, 녹슬지 않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장영남은 '늑대소년'으로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을 뿐 아니라 영화 '공정사회'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제22회 부일영화상에서도 '늑대소년'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은 '늑대소년' 장영남 외 '감기' 박민하, '고령화가족' 진지희, '박수건달' 엄지원, '설국열차' 고아성이 후보로 올랐다.
[배우 장영남.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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