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우리가 약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KT 리차드슨이 또 맹폭을 퍼부었다. 리차드슨은 2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3점슛 4개 포함 32점을 퍼부었다. 리차드슨은 올 시즌 KBL 신입용병. 그러나 기대이상으로 맹활약하며 KT 2위 도약의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체구는 호리호리하지만 정확한 외곽슛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리차드슨에 대한 수비 대책이 옳게 마련되지 않은 것 같다.
전창진 감독은 리차드슨의 활약에 만족스러워하면서도 채찍질을 가했다. “볼을 치고 들어가서 스톱이 안 된다. 그 다음 동작을 빨리 해야 공격이 잘 풀리는데 그런 게 아쉽다. 컨디션도 하루 좋았다가 하루 안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리차드슨은 “어떤 승리든 좋은 승리다. 오늘도 잘 했고 기분이 좋다. 내가가 하던대로 KBL에서 하고 있다. 국내선수들과 융합이 중요하다. 국내선수들과 잘 하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했다. 전 감독의 지적에 대해선 “감독이 원하는 대로 연습하고 적응해야 한다”라고 했다. 리차드슨은 좀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려고 한다.
리차드슨은 주위의 평가에 대해 “시즌 시작하기 전 약체 평가를 받았다. 개막전 전날 국내 선수와 미팅을 했다. 국내선수들이 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송영진에게도 물어봤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KT는 언제든 열심히 하면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다. 국내선수들과 열심히 하겠다. 미래는 모르겠다. 알 수 없다. 위에 있고 싶다”라고 했다. 리차드슨의 활약이 꾸준하다면 KT의 돌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리차드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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