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 이재진)가 첫 방송됐다.
2일 밤 방송된 '황금무지개' 1회에서 영혜(도지원)는 시댁에서 ?겨난 뒤 만나지 못한 자신의 딸 하빈을 만나기 위해 시어머니 정심(박원숙)을 찾았다. 정심은 "딸을 한 번만 보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영혜는 매몰차게 그녀의 청을 거절했다.
어릴 때부터 영혜와 같은 고아원에서 자라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품었던 한주(김상중)는 이런 영혜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다 결국 자신이 직접 하빈을 데려오기로 결심했다.
이윽고 하빈의 돌잔치 날, 한주와 수표(안내상)는 정심의 집이 소란한 틈을 타 하빈을 데리고 나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영혜와 하빈이 짧은 인사를 나누는 사이, 정심이 보낸 사람들이 그들의 앞에 나타났고 한주는 결국 유괴 혐의로 구속됐다.
3년 뒤, 정심과 놀이공원을 찾았던 하빈(이채미)은 또 한 번 납치사건에 휘말렸다. 그리고 며칠 뒤 피 묻은 하빈의 옷이 바다 속에서 발견됐다. 하빈이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에 정심과 영혜는 오열했다.
하지만 하빈은 살아있었다. 바닷가에서 하빈은 김만원의 손에 구해졌고, 기억과 말하는 법을 잊어버린 하빈을 만원은 친동생처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하빈을 유괴한 혐의로 구속됐던 한주가 출소한 날, 운명처럼 그가 목격한 것은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해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훔치고 있는 만원과 하빈이었다. 고아원 출신인 한주는 부모 없이 떠도는 두 아이를 외면할 수 없었고, 결국 그들을 자식처럼 키우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잊은 하빈에게 한주와 수표는 백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선물했다.
'황금무지개'는 피보다 강한 정으로 뭉친 일곱 남매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을 이뤄가는 내용을 그릴 40부작 드라마다.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밤이면 밤마다'의 강대선 PD, '오자룡이 간다'의 이재진 PD가 연출을 맡고, '메이퀸'을 집필한 손영목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배우 김상중, 도지원, 박원숙, 아역배우 이채미, 배우 안내상, 김유정(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