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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강산 기자] "대포 없으면 조직력으로 해야 하는데 안 됐다."
강만수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카드 한새는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24-26 22-25)으로 패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김정환(11점)과 숀 루니(13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최홍석(9점)도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탰으나 센터 신영석(4점 공격성공률 33.33%)의 부진이 다소 아쉬웠다. 뒷심 부족도 해결 과제로 남았다.
강 감독은 경기 후 "대포가 없으면 조직력으로 해야 하는데 안 돼서 아쉬웠다"며 "마무리가 아쉬웠고, 세터 운용에서 토스 미스가 많았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젊어서 분위기를 타는 것 같다"며 "신영석과 세터의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6년 만에 국내 복귀전을 치른 루니에 대해서는 "썩 잘하지 못했다. 아직 세터와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며 "연습때 만큼 실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루니는 11득점 공격성공률 44.8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22-23으로 뒤진 3세트 막판 2개의 공격을 모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현대캐피탈과 앞으로도 해볼 만하다. 종이 한 장 차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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