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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93세 고령의 한 노인이 현역 누드모델로 활동 중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중국 현지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올해 93세의 한 노인이 광저우 미술대학에서 누드모델로 일하고 있어 화제다.
올해 93세의 리지성 옹은 10년 전부터 누드 모델로 활동 했다. 고향을 떠나 홀로 힘든 삶을 살고 있던 그는 광저우 미술대학의 한 학생의 소개로 일을 시작했다.
리 옹은 모델료가 나온다는 사실에 만족했고, 그의 모습을 본 학교 측에서도 모델이 돼 줄 것을 요청하면서 직업 모델로 일을 하게 됐다.
그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상투까지 틀었다. 유명해진 그는 인근 대학에서도 모델로 초청하기 시작했고, 그를 취재하기 위해 CCTV 등의 주요 매체들 까지 뛰어들었다.
리 옹은 현재 모델로 일하면서 월 15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노동자들 중에서는 상당한 고액에 해당한다. 이렇게 모델로 일해 번 돈을 그는 고향의 집을 2층 주택으로 증축까지 했다.
리 옹은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 모델 일을 할 것이다. 거동이 힘들어지면 고향으로 돌아가 남은 여생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93세 현역 누드모델 리지성 옹. 사진 = 남방일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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