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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승부처 결정적 득점, 신생팀과 우리의 차이."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신영수는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전에 선발 출전해 블로킹 한 개 포함 15득점 공격성공률 56%로 활약했다. 33점을 올린 마이클 산체스를 훌륭히 지원사격했다.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후 올 시즌부터 팀에 복귀한 신영수는 주장을 맡아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부담감이 큰 상황에서도 팀 승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팀의 3-1(25-27 25-18 25-22 26-24), 시즌 첫 승을 이끌어냈다.
신영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를 조금 아쉽게 졌다"며 "오늘은 신생팀과 붙기 때문에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감 보다 우리가 당연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다만 자만하지 않고 치고 나가면 상대가 무너질 거라 생각하고 끌고 갔다"고 승리 요인을 전했다.
이날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는 2세트를 제외한 매 세트 3점 차 이내의 접전을 벌였다. 1세트와 4세트는 듀스 접전이었다.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 23-22에서 상대 범실과 양안수의 서브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이는 4세트 듀스 접전 끝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신영수도 4세트 22-23에서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힘든 경기였다.
신영수는 "우리가 상대를 너무 편하게 만들어줬다"며 "그러다 보니 우리는 어렵게 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결정적일때 한 점씩 차고 나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 신생팀과 우리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신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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