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59점' 아사다 마오, GP 4차 대회 NHK트로피 우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의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안방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고 우승했다.

아사다는 9일 일본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NHK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6.33점(기술점수66.10점·예술점수70.23점)받았다.

이로써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1.26점을 합해 207.59점으로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올 시즌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서 받은 204.55점보다 3.04점 높은 점수로 2010년 밴쿠버올림픽 때 세운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인 205.50점을 넘어섰다.

아사다는 191.18점을 받은 러시아의 엘레나 라디오노바(15)를 제치고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을 자치했다. 또한 개인 통산 그랑프리서 13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날도 아사다는 점수에서 많은 실수를 했지만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트리플 악셀에선 회전수가 부족했고 트리플 러츠에선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로 도약하는 점프) 판정으로 감점을 받았다. 하지만 예술점수에서 70점을 넘기며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3위는 179.32점을 받은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27)가 차지했고 미국의 차세대 피겨스타 그레이시 골드(18)는 177.8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사다 마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