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고무열이 결승골을 터뜨린 포항이 수원에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6라운드서 수원에 2-1로 이겼다. 2위 포항은 수원전 승리로 3연승과 함께 18승11무6패(승점 65점)를 기록해 선두 울산(승점 70점)과 승점 5점차의 간격을 보였다. 수원전서 골을 터뜨린 이명주와 고무열은 나란히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5위 수원은 홈경기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지 못하며 14승8무12패(승점 50점)의 성적으로 4위 서울(승점 54점)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수원은 정대세와 산토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과 서정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오장은과 홍순학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홍철 민상기 곽희주 신세계가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포항은 김승대와 이명주가 최전방에 나섰고 고무열과 노병준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태수와 황지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박희철 김광석 김대호 신광훈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신화용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수원은 전반 2분 산토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산토스는 오장은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서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31분 이명주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명주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로빙 슈팅을 수원 골키퍼 정성룡이 잡은 후 흘렸고 볼은 골문 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세계를 빼고 구자룡을 투입했고 포항은 후반 10분 노병준 대신 문창진을 출전시켰다. 전반전을 한골씩 주고받으며 마친 양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수원은 후반 29분 서정진을 빼고 조동건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포항은 김태수 대신 신영준을 투입했다.
이후 포항은 후반 29분 고무열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고무열은 오른쪽 측면에서 신광훈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38분 정대세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신화용에게 막혔다. 포항은 후반 43분 속공 상황서 고무열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리는 등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포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수원에 역전승을 거둔 포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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