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안경남 기자] 23년 만에 중국의 아시아 클럽 챔피언 등극에 기여한 김영권(24)이 두둑한 우승 보너스를 받는다.
김영권은 9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지난 1차전서 2-2로 비겼던 광저우는 서울과 2무를 기록했지만 원정다득점 원칙에 앞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뛴 김영권은 서울의 데얀을 1골로 막으며 광저우가 다득점에서 앞서는데 큰 힘을 보탰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김영권은 광저우의 통큰 보너스까지 받게 됐다. 중국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광저우는 우승을 이끈 주축 선수들에게 약 17억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영권도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팀에 비해 몇 배 많은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광저우는 이번 우승으로 각종 우승 상금과 보너스 등을 합쳐 총 274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권.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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