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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레프트 조합에서 완전히 밀렸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4-26 25-21 23-25 22-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개막 2연승 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승점 6점.
이날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리버맨 아가메즈가 무려 46득점에 공격성공률 63.49%로 고군분투했고, 최민호-윤봉우(이상 9점), 송준호(8점)도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공격과 블로킹에서 대한항공을 앞서고도 12개나 많은 범실(29개)로 자멸한 것이 두고두고 뼈아팠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고비에서 범실이 많아 아쉬웠다"고 운을 뗀 뒤 "중요한 순간 서브 범실도 많았다. 대한항공 곽승석-신영수 조합과 임동규-송준호 조합의 차이가 컸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블로킹과 공격에서 밀리는 바람에 아가메즈에게 공격이 몰렸다. 조화가 이뤄진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 오늘은 레프트에서 완전히 밀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가메즈가 오늘처럼 해줬는데 못 이긴다면 상당히 큰 문제다"며 "이 정도 해줬으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송준호가 아직 레프트에서 많이 뛰어보지 못했는데 오늘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이런 경험을 치르면서 성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호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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