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새코너 '누려', 인생역전한 졸부의 고군분투기 '폭소만발'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콘서트'에 또 하나의 공감 개그가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우먼 이희경, 박지선, 김희원, 개그맨 장유환이 출연하는 새 코너 '누려'가 선을 보였다.

시어머니 이희경과 며느리 박지선은 고깃집을 운영해 부자가 된 고부사이. 고급 레스토랑에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이들은 떼 돈을 벌자 처음으로 이 곳을 찾아 "이제 우리가 부자야. 이 부를 누려"라며 호화로운 생활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와 파스타가 주 메뉴인 곳에서 왕갈비와 냉면, 공깃밥과 된장찌개를 주문하거나 레어로 나온 스테이크를 보며 덜 익었다고 억지를 부리는 등 고급 레스토랑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실수로 그룻을 엎은 종업원에게 화를 내기는 커녕 자신이 입고 있던 옷으로 그의 옷을 닦으며 "어머 사모님 죄송해요"라고 연신 사과를 하는 등 과거 식당을 운영하던 모습을 버리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새코너 '누려'의 이희경과 박지선.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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