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이휘재 "쌍둥이, 혹시나 아픈 내 눈 닮았을까…"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이휘재가 자신의 눈 때문에 고통을 겪는 아들들에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쌍둥이의 안구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이휘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휘재는 자신의 눈 때문에 아이들의 눈에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안과를 찾았다.

쌍둥이는 망막검사를 실시하자 소리를 지르며 아파했고, 아이들의 고통스러원하는 모습에 이휘재는 결국 자리를 떠났다.

검사가 끝난 뒤 전문의는 "신경이 덜 자란데는 있지만 괜찮다"라고 말해 이휘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시만 걱정했다"라며 "걱정하는 것보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나의 안 좋은 가족력이 아이들에게 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쌍둥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이휘재.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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