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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팀 내 최다득점으로 값진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연경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부르사 센지즈골루발리볼살롱서 열린 2013~2014 터키 여자배구리그 부르사 벨레디예시와의 경기에서 서브득점 2개와 블로킹 하나 포함 17득점 공격성공률 41%로 맹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리시브에도 적극 가담하며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1세트를 23-25로 빼앗긴 페네르바체는 2세트를 25-14로 손쉽게 따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곧이어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를 25-23으로 따낸 페네르바체는 4세트 막판 21-13으로 달아나는 등 시종일관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승 1패(승점 12)를 기록한 페네르바체는 선두 바크프방크텔레콤과 2위 엣자스바스 비트라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외에도 크리스티나 바우어가 블로킹 5개 포함 16득점 공격성공률 56%로 맹활약했고, 센터 에다 에르뎀이 13득점 공격성공률 75%, 아네타 하블리코바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서브득점에서 부르사를 11-4로 압도한 것이 하나의 승리 요인이었다.
한편 부르사에는 국내 프로배구 V리그를 거쳐간 케니 모레노(전 현대건설), 미아 젤코브(전 흥국생명)가 뛰고 있다. 케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득점 공격성공률 40%로 활약했고, 미아는 7득점 공격성공률 19%로 다소 부진했다.
[김연경이 17득점을 올리며 페네르바체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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