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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핫젝갓알지(문희준, 토니안, 은지원, 데니안, 천명훈) 멤버 토니안이 불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예정된 콘서트에 적신호가 켜졌다.
핫젝갓알지의 콘서트를 주관하는 쇼플러스 측 관계자는 11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확한 결과가 나와야 어떤 입장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당초 핫젝갓알지는 오는 12월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첫 콘서트 '레전드 백(Legend Back)'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 콘서트는 90년대를 풍미했던 1세대 인기 아이돌의 멤버들이 그룹을 결성, 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콘서트의 성립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각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직접 연출과 곡 구상에 참여하는 등 열의를 보이며 준비해 왔지만, 토니안의 불법도박 혐의로 콘서트 성사 여부는 안갯 속을 걷게 됐다.
이날 토니안 소속사 TN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토니안은 지난주 불법 도박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았고, 현재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토니안은 앞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개그맨 이수근, 탁재훈과 함께 휴대전화로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 팀을 골라 한 번에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배팅을 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토니안(위), 핫젝갓알지 '레전드 백' 콘서트 포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쇼플러스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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