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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에일리의 누드사진이 유포된 가운데 해당 사진을 보도한 올케이팝 측이 에일리 소속사 YMC 엔터테인먼트 측 입장에 반박했다.
11일 한류 연예정보 사이트 올케이팝에는 에일리의 누드사진이 게재됐다. 이 가운데 올케이팝의 모회사 6Theory Media는 12일 “6Theory Media response to YMC's statement on Ailee's nude photos”(에엘리의 누드 사진과 관련한 YMC의 공식입장에 대한 6띠어리 미디어의 답변)이란 글을 게재했다.
올케이팝 측은 “지난 6월28일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고 주장한 한 사람이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에게 그것을 팔고 싶다고 연락해 왔다”며 이 사건의 발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진을 팔고 사연을 폭로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원본을 소유한 사람 사이의 중개인은 우리에게 샘플 사진을 보냈고 그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곳에서 미화 3500불에 사진들을 제공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케이팝 측은 직접 해당 사진을 구매하지 않았고 에일리에게는 악의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올케이팝 측은 “우리는 그 당시 에일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YMC 엔터테인먼트에 누군가가 에일리의 누드사진을 갖고 있다고 한 사실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그녀로 보이는 사진을 본 후 심지어 그 샘플을 보내기도 했다. 그들이 불법적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는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고도 했다. 그러나 YMC 측은 거절한다고 답변해 우리는 무척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해당 사진이 인터넷 상에 게재되지 않으면 어떤 기사도 작성하지 않겠다고 YMC 측에 밝혔다. 그리고 그 사진이 온라인 상에 노출될 경우 우리는 우리의 직업상 의무로써 뉴스 사이트에 기사를 써야만 한다고 말했다”며 미리 YMC 측과 충분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케이팝 측은 11월 10일 앞서 연락했던 동일인으로부터 온라인 주소가 있는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그 땐 사진이 이미 퍼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올케이팝 측은 YMC 측이 자신들에게 법적대응을 할 경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모든 정보들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YMC 측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또, 올케이팝은 사진 유포자로 알려진 자사 직원 데니얼 리의 무고함을 주장하면서 "진범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YMC 측은 가장 손쉬운 타겟을 대상으로 비난을 하고 있다"고 에일리 측이 자신들을 상대로 비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앞서 에일리 소속사 YMC는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누드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 테스트용이라는 명목하에 촬영된 사진이라고 해명하며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호법에 따른 불법 유포와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에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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