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아내, 경제적으로 힘들때 혼자 이사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유오성이 아내의 무한 내조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오성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같은밤'에 출연해 남다른 아내 사랑을 과시했다.

그는 매년 결혼기념일에 커플링을 선물할 정도로 로맨틱하다고 소문난 것에 대해 "사실 부인은 안 좋아한다. 어느 날 반지 왜 안보이냐 물었더니 돈으로 바꿨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유오성은 "아내는 좋을 때는 지적해 주고 안 좋을 때는 기죽지 않게 해준다"며 "특히 경제적으로 힘들 때 이사를 가게 됐는데 난 이사하는 줄도 몰랐다. 아내가 잠깐 어디 좀 가 있으라고 했는데 갔다 오니까 이미 이사했더라"고 밝혔다.

정선희는 유오성 고백에 "아내 분이 유오성을 배우일 수 있게 해주는 파트너인 것 같다"고 말하며 감탄했다. 그러자 유오성은 "결혼할 때는 내가 한 사람 구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니다. 아침에 밥 줄 때마다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영화 '친구'에서 많은 유행어를 낳은 만큼 영화 '친구2'에서는 어떤 유행어가 나올 것 같냐고 묻자 "'니 내하고 같이 부산 접수할래?'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게 '니 내하고 PC방 접수할래, 니 내하고 감자탕집 접수할래?'처럼 많이 패러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오성이 출연한 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은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출연한 배우 유오성(오른쪽), 정선희.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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