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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재현이 아들 조수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재현은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연출 황재헌) 제작 발표회에서 쇼트트랙선수인 조수훈(24, 상무)에 대해 묻자 "운동을 하는 친구고 상무 쇼트트랙 선수로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엊그제 첫 메달을 땄다는 소식이 문자로 왔다. 은메달을 땄다"며 "스케이트장이 없어 운동을 못했는데 메달을 땄다"고 말했다.
이어 조재현은 한국 쇼트트랙 문제점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스케이트장이 없어 연습을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가에서 선수를 뽑았으면 그 선수를 책임져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그에 따라 상무팀을 만든 것이다. 근데 만들어 놓고 좋은 군인 선수를 육성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태릉에 있다가 전부 지방으로 내려갔다. 육상, 레스링, 유도, 탁구, 핸드볼 선수들은 그 안에 다 있는데 스케이트장만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재현은 "스케이트장까지 매일 400km를 왔다 갔다 하는데 코치가 운전을 한다고 하더라. 졸면서 운전 하는데 그러다 잘못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겠나. 이런 점은 고쳐야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애정과 증오, 갈등과 화해를 통해 남녀의 본질적인 차이와 인생을 이야기 하는 작품이다. 조재현, 정은표, 박철민, 정재은, 유정아, 나경민, 김주영, 이현응, 임세미, 윤이나, 조혜정, 이윤수, 채수빈이 출연한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29일부터 2014년 1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공연된다.
[배우 조재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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