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기성용(선덜랜드)이 유럽팀과의 잇단 평가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12일 오전 파주NFC에 소집되어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스위스와의 평가전과 오는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서 러시아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대비했다. 기성용은 지난 1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팀 선덜랜드의 승리를 이끄는 등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기성용은 "소속팀의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감독님이 새롭게 와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어려운 경기서 승리해 자신감을 찾았다"며 "대표팀 경기는 지난 소집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장거리 이동 등에 대한 어려움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팀과의 잇단 평가전을 앞둔 것에 대해선 "객관적으로 우리보다 강한 팀들이다. 스위스와 러시아는 월드컵 유럽예선 1위라는 결과만으로도 강한 것을 보여준다. 집중해야 한다"며 "유럽팀은 체격적으로 우위에 있다. 기술적으로도 좋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자신을 포함한 유럽파가 이번 대표팀 A매치를 치른 후 내년 3월까지 대표팀 합류 기회가 없는 것에 대해선 "시간이 많지 않다. 대표팀이 모일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며 "팀이 무엇을 원하는지 한번 더 생각해야 한다. 조직적으로 완성되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에선 그런 부문이 발전되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 팀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시즌 스완지시티에 있을때도 좋은 팀을 상대로 몇번 승리를 했었다. 그런 경기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 승리했기 때문에 내가 상대 선수들보다 잘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감이 생겼다"며 "선더랜드에선 4-1-4-1 포메이젼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수비에 치우쳐 있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2명이 수비형미드필더를 보면 한사람이 좀 더 공격적인 연결고리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함께 전했다.
[기성용.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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