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대표팀에 재합류한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헤딩에 의존한 플레이서 벗어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신욱은 12일 오전 파주NFC에 소집되어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스위스전과 오는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서 치르는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대비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김신욱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됐다.
김신욱은 "영광스럽게 대표팀에 다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는 부담감도 있지만 강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서 제외됐던 시기에 대해선 "성장을 했다기 보다는 그 동안 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다. 공중볼 보단 발을 이요한 플레이에 치중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신욱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스위스에 패한 기억이 난다"며 "하나가 되어 충실하게 준비를 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스위스 수비진에 센데로스가 있지만 이청용 손흥민 김보경 같은 공격수들이 호흡을 맞춰 빠른 역습과 함께 압박을 해나간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신욱은 대표팀 단짝 손흥민(레버쿠젠)이 최근 소속팀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맹활약에 대해 "축하한다는 말을 해줬다. 3골을 넣었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손흥민은 대표팀서 김신욱과 다시 만난 것에 대해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독일에서도 뿌듯했다. 둘이 열심히해서 시너지 효과가 나오도록 하겠다. K리그 득점 1위인데 이번에 골을 넣어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드필더 기성용(선덜랜드)은 김신욱이 공격진에 합류한 것에 대해 "김신욱의 장점을 다들 헤딩이라고 알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포스트 플레이 뿐만 아니라 볼키핑도 좋다. 김신욱에게도 보통 공격수들에게 처럼 미드필더진에서 패스연결을 잘하면 플레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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