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길' 전도연 "실화 접했을 때, 흥미로웠다"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집으로 가는길'의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의 생각을 전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집으로 가는길'(감독 방은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배우 전도연, 고수, 방은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촬영하다 보니 모두의 이야기이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하는 중에도 누군가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실화를 바탕으로한 이번 영화에 대해 그는 "실화를 접했을 때, 솔직히 흥미로웠다. 가슴 아프기 보다는 '정말 이런 일이 있었을까?'라는 흥미를 가지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많이 답답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집으로 가는길'은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돼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주부와 아내를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는 남편, 이들이 겪은 756일 간의 안타까운 여정을 담아냈다.

전도연이 억울하게 낯선 땅에 수감된 대한민국의 평범한 주부 정연 역을, 고수가 수감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세상에 호소하는 종배 역을 맡았다. 내달 개봉 예정이다.

[배우 전도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