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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아이유가 자신의 과거 짝사랑 사연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피크닉 라이브 소리, 풍경'에서 아이유는 93년생 21살 동갑내기 여성 관객 40명 앞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이날 아이유는 한 관객이 짝사랑하던 오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상대로부터 '알고 있었어'란 대답을 받았다는 사연을 듣고 "저도 이런 똑같은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아이유는 "'알아', '알고 있었어' 그때의 그 허무함. 차인 거지 않냐. 그래서 지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있다"며 "저도 겨울이었다.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는데, 저는 노래를 써서 고백을 했다. '나, 너 좋아한다' 했는데 '알아'라고 그러더라. 전화였다. 그래서 저도 끊었다. 마음을 접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작곡을 한 곡이 '보이스 메일'이란 곡"이라며 "이 얘기 처음 하는 거다"고 말했다.
'보이스 메일'은 아이유의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즈'에 실린 곡으로 아이유는 "나한테는 너무 슬픈 곡이다. 그래서 그 노래가 저는 너무 슬프다. 부를 때마다 슬프고 녹음할 때도 슬펐다. 제 앨범에서도 그 노래가 제일 슬프다"고 털어놨다. 이날 아이유는 관객들 앞에서 '보이스 메일' 라이브를 들려주기도 했다.
[가수 아이유. 사진 = MBC뮤직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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