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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전혜빈이 아프리카 아이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촉구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는 SBS '희망TV SBS'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전혜빈, 류덕환, 강민경, 남규리, 최기환 SBS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전혜빈은 지난 8월 아프리카 잠비아로 9박 10일 간의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전혜빈은 11살 남자아이 클레버를 만났다. 클레버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동생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숯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다.
전혜빈은 "숯을 만들려면 미성년자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클레버는 새벽 2시부터 4시간동안 몰래 가서 일을 한다. 추위와 어둠을 뚫고 장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아이의 꿈이 축구선수다. 축구화를 집안 창틀에 두고 있는데 자기의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그걸 거기에 둔 것 같다. 그런데 어린 동생들이 있기 때문에 꿈을 저버리고 일을 하는 것"이라며 "동생들은 일하는 데 곁에 오지도 못하게 한다. 가서 공부를 하라고 한다. 지금은 클레버의 꿈이 두 동생들을 학교에 보내는 걸로 바뀐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클레버를 만나고 나서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싶은게 생겼다. 나는 어렸을 때 공부하기 싫어했다. 그런데 저렇게 공부하고 싶어하고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보니 저런 아이들을 꼭 도와야하지 않나 생각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배우 전혜빈.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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