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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오로라(전소민)와 황마마(오창석)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12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 122회에선 시집살이에 시달리던 오로라가 자신이 아끼던 개 떡대까지 시누이에게 천대 받자 서러움을 느꼈다. 황시몽(김보연)과 황자몽(김혜은)은 떡대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오로라에게 "애견호텔에 맞겨. 돈 줄게", "개 냄새 나서 밥도 안 넘어간다"고 했다.
하지만 오로라는 "개가 스트레스 받는다. 말만 호텔이지 조그만 데 갇혀 있어야 한다. 보기보다 예민하다"며 반대했고, 시누이들도 "사람보다 개가 중요하냐"면서 오로라와 대립했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오로라의 남편 황마마는 "그만해. 데리고 올라가"라고 했다. 황마마의 태도에 오로라는 결국 자신의 짐을 챙겨 떡대와 함께 내려왔다.
오로라는 "저 집에 가 있을게요"라고 했다. 황자몽은 "집이 여기지"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황마마는 오로라에게 "올라가!"라고 소리쳤다. 시누이들은 "남편보다 개가 중요하냐"고 했다. 오로라는 "사정하고 부탁했어요. 말 못하는 짐승 봐주시면 안 돼요"라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오로라는 남편과 시누이의 반대에도 집을 나서려했다. 황마마는 오로라를 붙잡았다. 황마마는 "이대로 가면 끝나는 거야"라고 했다. 그러자 오로라는 "끝내요"라고 말했고, 자신의 팔을 황마마가 붙잡자 황마마의 뺨을 때렸다. 황자몽은 크게 놀라 발끈했고, 황시몽은 기절하며 '오로라 공주' 122회가 마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설운도가 노총각 촬영감독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배우 전소민(왼쪽), 오창석.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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