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삼성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성적 4승 9패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올라섰다.
3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삼성은 이후 차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경기내내 제공권을 장악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날 삼성은 리바운드 개수에서 33-23으로 크게 앞섰다.
경기 후 김동광 감독은 "마이클 더니건이 오면서 제공권이 되다보니 국내 선수들도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비도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인 김 감독은 "선수들끼리 믿음이 생기니까 좋은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최근 연승 요인을 분석했다.
더니건은 이날 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화려하지 않지만 골밑 대결에서 우세를 보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 감독은 제스퍼 존슨의 활약에도 반색했다. 존슨은 이날 16분을 뛰며 1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존슨이 그동안 침체돼 있었는데 오늘은 출전시간도 할당되고 득점도 해주다보니 해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본인이 '이렇게 하면 득점할 수 있겠구나'라고 느꼈다면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린 삼성은 15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삼성 김동광 감독(왼쪽).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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