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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테리 프랑코나와 클린트 허들이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3일(한국시각)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가을야구로 이끈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내셔널리그 역시 만년 하위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플레이오프로 견인한 클린트 허들 감독이 주인공이 됐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월드리시즈 우승을 2차례나 이뤘던 프랑코나 감독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 처음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자신이 몸담고 있던 보스턴의 존 패럴 감독이 강력한 경쟁자였지만, 프랑코나 감독은 1위 16표 등 총 112점으로 96점에 머무른 패럴 감독을 제쳤다.
프랑코나 감독은 간판 타자인 추신수를 내줬음에도 92승 70패로 팀 성적을 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클리블랜드는 닉 스위셔, 마이클 본을 차례로 영입해 추신수가 떠난 자리를 메우는 데 성공하며 팀을 발전시켰다.
허들 감독은 2007년 '락토버 열풍'을 일으키며 콜로라도 로키스를 처음으로 창단 첫 월드시리즈에 올린 감독이다. 지난 2011년부터 피츠버그 사령탑에 오른 허들 감독은 3년째인 올해 피츠버그를 94승 68패의 강팀으로 만들었다.
허들 감독 역시 이번이 첫 수상이다. 1위표 30개 중 25개를 휩쓴 허들 감독은 140점으로 2위인 돈 매팅리(LA 다저스) 감독을 크게 제쳤다. 매팅리 감독은 68점에 그쳤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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