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선 어느 곳에서도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김보경(24)에게 중앙과 측면은 크게 중요치 않았다.
김보경은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에서 진행된 공개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대표팀에서 중앙과 측면을 모두 뛰어봤다. 어느 곳이 더 편하거나, 어느 곳이 더 불편한 건 없다”며 주어진 역할에서 팀을 위해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속팀 카디프에서 김보경은 처진 공격수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런던올림픽에서 김보경은 홍명보 감독의 지휘아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한국이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따는데 힘을 보탰다.
김보경은 “대표팀 소집때마다 받는 질문이다. 여러 번 말하지만 포지션은 크게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이나 측면이나 비슷하다. 팀 전술에 맞는 플레이를 하는데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집에선 구자철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그로인해 홍명보 감독은 김보경은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에 포함시켰다. 김보경은 “포워드 명단에 내 이름이 올라간 것으로 안다. 잘 준비해서 그 위치에서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스위스와의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지난 런던올림픽 조별리그서 스위스를 상대로 환상적인 발리슛을 작렬시키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김보경은 “당시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스위스전을 임하겠다”고 웃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스위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상대전적은 한국이 1전 1패로 뒤져있다.
[김보경.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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