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가 결국 줄리안 센슬리를 영입했다.
원주 동부는 허버트 힐의 시즌대체 외국인선수로 지난 시즌 동부에서 활약했던 줄리안 센슬리를 영입하기로 했다. 힐은 지난 10일 안양 KGC전서 부상(비골골절)으로 8주 진단을 받았다. 이어 센슬리(31, 202cm)를 시즌 대체로 영입하기로 했다. 센슬리는 빠르면 13일 모비스전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센슬리는 지난 시즌 41경기(평균 25분16초)에 출전해 13.8점, 5.4리바운드에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부는 현재 8연패 중이다. 시즌 초반 3연승의 기세가 완벽하게 꺾인 상태다. 신인 두경민이 거의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공수조직력이 전혀 매끄럽지 않다. 최근엔 부상을 딛고 복귀했던 김주성이 다시 발목 부상을 입어 추가 결장이 불가피하다. 동부는 어떤 식으로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힐의 부상으로 센슬리를 받아들였다.
센슬리는 힐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다. 센슬리는 활동 범위가 골밑으로 한정된 힐과는 달리 내, 외곽을 오가며 상대 수비수를 뒤흔들 줄 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삼성에서 트레이드가 되자마자 맹활약하면서 흔들렸던 동부의 분위기를 바꿨다. 센슬리가 외곽으로 나와서 플레이를 하면 이승준의 활동반경도 넓어질 전망이다.
[줄리안 센슬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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