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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친구' 시리즈의 준석(유오성)이 달라졌다.
영화 '친구2'(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준석이 지난 2001년 개봉한 '친구' 속 모습보다 더 성숙해져 돌아온 것.
'친구'에서 "죽고 싶냐"라는 한 마디로 동수(장동건)의 기를 단번에 누르던 준석은 금세 조직의 실세로 떠올랐지만 결국 친구를 잃고 감옥에 수감되며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친구2'는 시간이 지나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 죽은 동수의 아들 성훈(김우빈)을 만나 다시 한 번 부산 접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준석은 거칠고 공격적인 성훈에게 "니는 니가 세다고 생각하나? 발톱 감차라. 미리 보이가 좋을 거 없다"는 대사를 남기며 시간이 지나 더욱 신중하고 초연해진 모습을 보인다.
준석 역을 맡은 유오성 본인 역시 '친구2'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배우 느낌을 풍긴다.
한편 동수, 준석, 상택(서태화), 중호(정운택)으로 구성된 네 친구를 통해 남자들의 진한 우정을 그린 '친구'는 12년 후인 2013년 철주(주진모), 준석, 성훈으로 이어지는 삼대에 걸친 남자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려낸 '친구2'로 관객들과 만난다. 곽경택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친구2'의 유오성.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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