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의 연승을 저지하고 연승을 이어갔다.
LA 클리퍼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11-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2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시즌 성적 6승 3패. 반면 5연승을 노리던 오클라호마시티는 클리퍼스에 발목이 잡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5승 2패.
2쿼터까지는 오클라호마시티의 흐름이었다. 1쿼터에만 9점을 올린 케빈 듀란트의 활약 속 33-25로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에도 중반까지 페리 존스, 서지 이바카의 점프슛과 레지 잭슨의 레이업 득점 등으로 47-33까지 앞섰다.
클리퍼스가 2쿼터 막판 6점차까지 좁혔지만 2쿼터 종료 직전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포가 터지며 오클라호마시티가 62-53, 9점차로 앞서며 끝났다.
3쿼터들어 클리퍼스가 반격에 나섰다. 클리퍼스는 65-71에서 크리스 폴의 자유투 득점과 점프슛, 블레이크 그리핀의 레이업 득점으로 4분 16초를 남기고 71-71 균형을 이뤘다. 이어 그리핀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클리퍼스가 83-78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클리퍼스는 4쿼터 초반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4쿼터 시작 직후 라이언 홀린스의 덩크슛이 터진 클리퍼스는 자말 크로포드의 자유투 득점과 핑거롤, 대런 콜리슨의 덩크슛이 나오며 91-78까지 달아났다.
이후 클리퍼스는 5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그리핀의 팁인과 크로포드의 연속 4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그리핀은 22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폴도 14점 16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으며 크로포드도 20점을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케빈 듀란트는 33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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