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대학' 조재윤 "정태우, 날 보는 눈빛 긴장돼"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재윤이 연극 '웃음의 대학' 합류 소감을 전했다.

조재윤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진행된 연극 '웃음의 대학' 프레스콜에서 "이 작품에 가장 늦게 투입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른 분들이 연습하는 와중에 20일 후에 투입돼서 얼버무리는 것들이 있다"며 "다른 분들은 공연을 다 하셨다. 사실은 내가 어떤 작가와 공연을 할까가 아니라 작가분이 과연 나와 하고 싶어할까가 걱정이다. 그게 제일 큰 걱정이다"고 밝혔다.

정태우는 "첫 공연은 정태우와 함께 하게 됐는데 집도 가까우니 자주 만나 연습도 하고 리딩도 한다. 그럼에도 나를 보는 눈빛은 항상 긴장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각자 성격과 캐릭터가 다르다보니 이 배우, 저 배우 다 재밌다. 과연 이 배우들이 나와 하고싶어 할지가 (걱정된다).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인 연극 '웃음의 대학'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리는 작품이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2014년 2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배우 조재윤. 사진 = 마이데일리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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