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선수단이 수원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부산이 오는 17일 오후3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7라운드를 치른다. 부산에게 이번 수원전은 무척 중요한 경기다. 지난 인천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낸 만큼 이번 경기에서 기세를 몰아 팀의 현실적 목표인 리그 5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 시즌 수원에게 1승 2패로 열세에 놓여 있는 부산인 만큼 오는 17일 경기에서 승리해 양팀간의 균형추를 평형으로 맞출 생각이다. 이런 생각에는 선수들의 묘한 자존심 싸움도 내포되어 있다.
부산을 이끌고 있는 윤성효 감독은 지난해 까지만 해도 수원을 지휘하고 있었다. 올해 새롭게 부산을 맡게된 윤성효 감독은 팀을 상위 스플릿으로 이끈 것에 대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였다는 외부 평가를 듣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지금까지의 성적에 결코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7위라는 성적은 지난해에도 기록했던 성적이고 올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윤감독의 지도 아래 기필코 수원을 뛰어 넘어 부산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 역시 결코 수원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는 생각이다.
부산의 주장 박용호는 “우리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똘똘 뭉쳐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그 결실을 감독님을 비롯해 부산 팬 모든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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