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현대건설이 2패 뒤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1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8-26, 25-20, 25-23)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현대건설은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황현주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첫 승이 참 힘들다. 홈 개막전에서 이겼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시즌 전 IBK기업은행, GS칼텍스와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로 꼽혔던 현대건설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날 66.66%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6득점을 올린 황연주에 대해서는 "올림픽 갔다 온 직후에 몸이 괜찮았는데도 시즌에 좋지 못했던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자신의 기대보다 좋지 못했던 황연주는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되며 부활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바샤의 부진은 아직도 고민이다. 황 감독은 "2번째 경기에서는 나름대로 제 몫을 했는데, 본인도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잘 하고 싶겠지만 마음을 비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욕심이 많은 선수인 것 같은데 그걸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바샤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한편 패한 KGC인삼공사의 이성희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이 앞선 것이 패인이다. 연승을 하다 보니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상대를 보자면 황연주를 막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 후 2연승을 거뒀던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황현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