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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삼성화재가 2연승을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1라운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3-0(25-18, 25-16,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3승 1패, 승점 8점으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10점)에 이은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어렵지 않게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레오와 박철우가 12득점을 합작했고, 이선규와 고희진이 센터에서 블로킹 1개씩을 해냈다. 한국전력의 범실도 7개나 나와 삼성화재의 손쉬운 승리였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레오는 공격에서, 박철우는 블로킹에서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는 점이다. 레오는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 10득점을 올렸고, 박철우는 공격 득점이 1개에 불과했지만 블로킹을 4개나 만들어내는 신들린 감각을 뽐냈다.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 역시 삼성화재의 손쉬운 승리였다. 삼성화재는 3-3에서 레오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고희진의 블로킹, 밀로스의 공격 범실로 3점을 내리 따냈다. 그리고 이후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의 레오는 27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수확했다. 박철우와 고희진은 블로킹을 각각 5개씩 10개를 합작하며 한국전력 공격수들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한국전력에서는 밀로스와 전광인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레오의 화력을 넘지는 못했다. 밀로스의 공격 성공율은 35%를 밑돌았다. 1승 2패, 승점 2점에 그대로 머무른 한국전력은 6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레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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