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올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70-54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KT에 정규시즌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렸다. 5승8패가 됐다. KT는 2연패를 맛봤다. 8승6패가 됐다.
오리온스가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7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복부 부상을 입었던 전태풍이 컴백했다. 리바운드 적극성도 살아났다. 오리온스의 승리로 추일승 감독도 KBL 통산 8번째로 200승을 달성했다. 이현민이 15점, 윌리엄스가 13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동욱도 9점을 넣으며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KT는 주득점원 앤서니 리차드슨이 아내의 출산으로 결장하면서 공격력이 뚝 떨어졌다.
오리온스의 출발이 좋았다.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공략과 김승원, 전정규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도 아이라 클라크의 골밑 공격과 조성민의 고군분투에 장재석이 모처럼 활발한 골밑 공격을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2쿼터 들어 지독한 야투 빈곤 현상이 빚어졌다. KT는 경기를 조율한 김우람이 내, 외곽을 오가면서 득점에 나설 정도로 득점포가 침묵했다. 오리온스도 전정규의 3점포와 2경기만에 돌아온 전태풍, 김승원, 이현민 등의 득점을 묶어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오리온스는 후반 들어 김동욱과 최진수가 살아났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최진수는 끈질긴 공격 끝에 3점포를 성공했다. 김동욱도 내, 외곽을 오가며 득점에 가담했다. KT는 지독한 야투 부진 속에서 아이라 클라크가 분전했으나 이미 주도권을 내준 뒤였다.
KT는 4쿼터에도 클라크에게 의존했다. 리차드슨의 공백이 컸다. 오리온스는 이현민이 공격을 조율하면서 최진수와 김동욱의 공격이 살아났다.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이현민의 3점포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현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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